오후 뿐만 아니라 열대야로 인해 밤에도 온열질환 발생 속출

올해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사망자가 1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 23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집계한 온열질환자수가 1,835명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1,027명)보다 7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수는 총 14명을 기록했으며, 온열질환자는 남자가 74.0%(1,357명)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 고령층이 27.0%(495명)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야외 노출이 많은 농림어업 종사자가 14.3%(2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무직 12.8%(248명), 기능원 및 관련기능 종사자 10.3%(189명)이 뒤를 이었다. 발생시간은 오전 10시 ~ 낮 12시 13.5%(249명), 낮 12시 ~ 오후 1시 11.0%(201명), 오후 3시 ~ 4시 10.8%(199명)로 집계됐고 열대야로 인해 오후 7시 ~ 자정에도 10.8%(198)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 시간대에 고르게 분포됐다.

보건당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술이나 카페인은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또한 어둡거나 몸에 달라붙는 옷은 되도록 지양하고 몸에 이상증상이 있으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외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