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2.4% 포인트 증가, 2030 창업가세도 '한 몫'

지속적인 경기부진에도 국내 외식업체 창업이 매년 2.4%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 주요지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국내 외식업체 수는 65만1000개로 2011년 60만7000개 대비 7.2%포인트, 연평균 2.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한식음식점이 30만1939개로 가장 많았고, 커피숍 5만5693개, 분식집 4만6221개, 치킨집 3만1529개 순이었다.

평균 매출 순위는 서양식이 3억6000만원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식 3억원·중식 1억4000만원대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한식은 매출이 1억 2000만원대, 치킨 가게는 9900만원대, 분식업은 7400만원대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외식업체가 경기부진에도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 취업난 등으로 2030세대의 창업 가세, 적은 초기 투자비용, 특별한 기술이 없이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그러나 외식업종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년 내 생존률이 56%, 5년 내 생존율은 18%로 낮다. 따라서 경쟁이 심한 업종일수록 점포당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창업자들의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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