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음식 피하고 충분한 열량을 제공하는 식품 섭취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식재료, 조리기구 등에서 대장균과 같은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쉽기 때문에 장염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장염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예방이 중요하지만 일단 발생했다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맞춤 식사요법이 필요하다.

만약 자신이 장염에 걸렸다면 장염 초기 1~2일 동안은 금식 하면서 전해질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이후 상태를 지켜보면서 미음→죽→밥의 순서로 식사해야한다. 너무 자극적이며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열량을 제공하는 식품과 두부, 콩류, 살코기 등의 고단백식을 소량씩 잘 씹어 섭취해야한다.

장염환자를 위한 식재료를 선택할때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부드러움 음식이 좋은데 곡류의 경우 껍질이 벗겨져 있는 것을 사용하고, 육류는 살코기 위주로 사용하며 채소는 양배추나 브로콜리 등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채소를 사용해야한다.

만약 장염으로 인해 설사를 하고 있다면 손실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한데 물에 희석 시킨 사과주스를 먹거나 배설물의 수분을 감소시켜주는 탄닌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바나나, 홍시, 곶감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장의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유산균 음료도 효과가 있다.

장염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손을 자주 씻고, 위생 상태를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음식만을 섭취해야한다. 또한 되도록 어패류 등의 해산물은 날것으로 먹지 말아야하고 도마와 행주는 사용 후 멸균 소독해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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