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소비층 외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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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섭게 증가하던 연어 수입이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2일 뉴데일리는 “21일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연어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5% 줄어든 1만4049톤을 기록했다”면서 “국내 연어 소비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수입량이 줄어들었다는 말은 그만큼 소비량도 줄어들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기사보기]

뉴데일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연어 생산량은 2만5611톤으로 국내 연어 생산량은 356톤, 수입량은 2만5255톤에 달했다.

무한리필 연어회 열풍으로 신선 또는 냉장 연어 수입량은 올해 상반기 수입량만 788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이용이나 통조림용은 86.6% 급감한 5307톤에 그쳐 1년만에 수입량이 반토막 났다. 그동안 연어는 참치 대용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연어캔의 경우 지난해부터 급격한 시장 침체에 빠지고 있다. 특히 캔의 경우 참치보다 가격이 2배 정도 더 나가고 있어 주 소비층으로 예상된 여성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또 최근 칠레산 연어의 항생제 사용, 유전자 조작 연어 상용화 논란 등으로 회감용 연어 소비도 위협받고 있다. 오히려 국내에 사용되고 있는 무항생제 노르웨이산 연어마저 영향을 받는 실정이다.

한편 참치는 최근 엘니뇨 영향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인 23만9000톤이 어획됐으며, 동원 등 참치 가공 기업을 중심으로 라면 전용 참치 등이 개발돼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어 수입량은 향후 지속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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