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식품 '관리 사각지대' 우려

최근 1인가구의 증가로 ‘혼밥’ 문화가 확산되면서 편의식품의 소비가 늘고있지만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체의 관리 미흡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27일 식품음료신문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서울 YWCA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편의점 간편식품 안전관리 개선방안’ 포럼에서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김순복 사무처장은 편의점 간편식품 소비자불만사례 분석 결과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512건의 상담내용 중 유통기한 경과 또는 미표시 관련이 363건(24%)으로 가장 많았고, 설사 ‧ 복통 ‧ 구토 ‧ 두드러기 등 이상 증세가 314건, 이물질 242건에 달했다.

불만이 제기된 식품 종류는 즉석식품류가 14.7%(216건)로 가장 많았고, 빵류(9.6%), 우유(9.2%), 과채음료류(6.3)이 뒤를 이었다.

식품별 불만사례는 즉석식픔의 경우 이상증세(36.1%)가 가장 많았고, 이물질 함유, 유통기한 경과 순이었으며, 우유류는 유통기한 경과(20.7%), 이상증세(17.3%)를 호소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즉석식품을 섭취하기 위해선 제조사 뿐만 아니라 유통사와 판매자에 대해서도 식품안전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 한국외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