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행사 10월 9일까지 11일간 진행...외국인 대상은 다음달 말까지

▲ 이미지 = 코리아 세일 페스타 홈페이지 캡처

국내 최대규모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 KSF)’가 오늘(29일)부터 시작됐다.

침체된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기획한 행사로 지난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보다 판이 좀 더 커졌다. 행사는 오늘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할인행사는 10월 9일까지 11일간 진행되고, 외국인 대상 관광 프로그램, 지역별 55개 문화 축제 등은 다음달 31일까지 계속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보다 업체가 125개가 늘어난 217개 업체(26일 기준)가 참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통업체가 143개, 제조업체가 60개, 서비스업체가 14개다.

특히 지난해에는 불참했던 대형 제조업체와 온라인 쇼핑몰이 대거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아모레, LG생활건강, 쿠팡, 티몬, 위메프가 참여했고,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업계도 참여했다.

현대차는 간판 모델인 쏘나타와 그랜저, 싼타페 모델에 대해 총 5000대 한정으로 5~10%까지 할인하는 KSF 연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29일부터 10월31일까지 총 12개 품목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53%에 달하는 할인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화장품 분야에서도 브랜드별로 20~50%의 할인을 진행하며, 패션 분야에서는 평소에 할인하지 않은 품목을 대상으로 ‘노세일브랜드 기획전’이 마련된다.

또 최근 쇼핑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상에서도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패션, 디지털·가전, 뷰티, 리빙 등 4개 품목군을 요일별로 집중적으로 할인하는 ‘사이버 핫 데이즈’ 특가전을 진행한다.

정부는 온라인업체의 할인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행사 기간에 배송비도 인하해주기로 했다. 행사 기간에 국내 배송비(10~20% CJ대한통운, 10% 우정사업본부)와 해외 배송비(33% 우정사업본부)가 인하된다.

홈쇼핑 업계에서도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대규모 판촉행사와 특별방송을 편성한 상태다.

또 정부는 전국 400여개 전통시장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도록 각종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한 행사도 부산, 광주, 고양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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