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STF, 속초 연안 연어 양식에 동합금 어망 사용

동해 STF는 지난 11월 18일, 강원도 속초시 봉포항에서 국내 최초 침하식 동합금 가두리 어망을 설치하였다. 이날 입수식에는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동합금 어망 프로젝트 관계자 등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차세대 어망 소재로서의 동합금 어망 연구가 시작된 지 3년만에 이루어진 상업화의 첫 단계로서 양식업계의 큰 이목을 집중시켰다.

▲ 속초 봉포항 연어 양식 어장에 설치되는 동합금 어망(사진제공: 국제구리협회)

이번에 설치된 동합금 어망은 지름 32m, 깊이 12m 크기로 총 7.5톤의 황동으로 제작되었다. 이는 일반 가두리 어망과 다르게 바다 밑으로 가라 앉히는 침하식 가두리 어망으로 총 10기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속초 인근 연안에서 연어 양식 사업을 진행 중인 동해 STF는 그동안 진행된 동합금 어망 프로젝트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켜봐 왔으며, 연구 결과 수 차례 입증된 동합금 어망의 경제성, 내구성, 친환경성 등의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이번 연어 양식 어망에 동합금 소재를 채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11년 10월, 국제구리협회(ICA)는 동 관련업체들과 함께 국내 최초로 동합금 어망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환경 적응 실험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고, 현재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산연 융복합 국책 연구 사업으로 상업화 단계의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동합금 어망은 경남 통영 욕지도의 참돔 양식장, 경남 삼천포의 죽방 멸치 어장, 제주도의 넙치 양식장 등에 다양한 형태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적용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국제구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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