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증가, 중장년층 소비패턴 변화가 주요인

2017년 소비 트렌드가 불황으로 20~30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치소비가 중장년층으로 확대되고,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B급 상품’ 소비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0월 19일 SBS CNBC는 N포스트를 통해 “2016년 소비 트랜드를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해 보면 ‘가치’ ‘성향’ 이라는 키워드를 꼽을 수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을 최대 만족으로 얻어야 하는 만큼 ‘가치소비’를 느낀다면 아낌없이 지갑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 ► SBS CNBC N포스트 ‘소비트렌드에 주목하라...가치소비·B급 소비가 뜬다’ 보기]

따라서 2017년 소비 트렌드는 가성비와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패턴의 변화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는 빅데이터를 통해 산출된 경제불황과 1인 가구 증가, 중장년층의 소비패턴 변화다.

1인가구의 경우 ‘자기 지향 소비’를 통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똑같은 제품이라도 세일을 통해 가격을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상태가 다소 안 좋아도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구매하는 ‘B급 상품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또 중장년층도 비슷한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과거 이들이 ‘홈쇼핑’ 등으로 충동구매, 고급상품 구매 경향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스마트폰을 이용하게 되면서 ‘가치소비’와 ‘자기중심 소비’ 등이 청년층과 비슷한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12일 11번가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9개월간(1월1일~9월 30일)구매 데이터를 전년 동기 대비 분석한 결과 e쿠폰·상품권과 같이 생활에 경제적 가치와 쇼핑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분야에서 50대~60대 구매 상승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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