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식중독 & 쯔쯔가무시증 예방법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는 산이나 들판, 계곡이나 강가로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들이 많다. 단풍놀이, 각종 축제, 모임과 야유회가 몰려있는 가을, 자칫 잘못하면 건강관리에 소홀해 지기 쉽다. 가을철 나들이 전후에 꼭 기억해야할 것들을 알아보자.

 

☞ ‘가을 식중독’ 이것만 기억하자

가을은 비교적 날씨가 선선해 식중독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도시락의 경우 주의해야 한다. 조리 후 바로 먹는 음식이 아니고, 일교차가 큰 가을철 특성상 낮 시간동안 고온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김밥의 경우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힌 후 만들어야 한다. 가능하다면 아이스박스에 담아 10℃ 이하에서 보관하며, 일반 도시락의 경우 밥과 반찬을 식힌 후 별도 용기에 담는 것이 좋다.

또한 마실 물은 집에서 미리 챙겨가고 식전에 물티슈를 사용해 손을 닦는다면 식중독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 사진 = Pixabay

 

☞ 고열, 발진 유발하는 쯔쯔가무시증 주의해야

가을철 유독 기승을 부리는 질병은 쯔쯔가무시증이다. 지난 8월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쯔쯔가무시증 감염 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선 가급적 풀밭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려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자칫 감기와 혼동할 수 있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선 털진드기에게 물렸을 때 발생하는 검은 딱지를 확인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몸에 검은 딱지를 확인하고,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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