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신촌 연세로에서 초대형 미팅 프로젝트가 개최된다. 지난 4일 소셜벤처기업 새마을미팅프로젝트는 청춘남녀 1,000명 규모의 ‘새미프 신촌 산타마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루만에 1,000명 매진이후 오는 10일 200명 추가모집도 단 10분 만에 매진됐다.

이 행사는 2012년에 열린 솔로대첩의 우려 섞인 시선을 말끔히 씻어낸 모습이다. 일본의 거리미팅 마치콘을 모티브로 하여 ‘맛집탐방과 미팅’이라는 콘셉트로 사전에 일정 참가비를 받고 참가신청을 하도록 하였다. 또 남녀 성비를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인원수에 제한을 뒀다.

당일 운영하는 스태프만 100명이다. 제휴된 맛집은 약 20곳으로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제휴된 맛집을 돌며 음식을 맛보고 미팅을 하게 된다.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지 않고 각 제휴업체마다 스태프들이 배치되어 있어 안전문제를 해결했고 행사는 원활히 운영된다. 이러한 이유로 여성들의 참여율이 높다.

나이와 복장제한도 있다. 20세부터 35세까지 솔로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복장은 츄리닝과 슬리퍼는 금지된다.

현재 ‘새미프 신촌 산타마을’행사는 추가모집까지 총 1,200명이 모두 마감됐다.

이 행사의 모티브가 된 마치콘은 일본에서는 최소 수 백 명에서 3,000명 규모로도 개최되며 작년 한해에만 8,000회 이상 개최될 정도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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