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보다 1주일에 삼겹살 1인분 더 먹는다…성인병, 비만율 증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지방과 커피, 탄산음료 섭취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민들의 신체활동은 감소한 반면 지방 섭취는 증가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각종 성인병과 비만율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국민 1인당 지방섭취량이 5.9g 증가했는데(05년 45.2g → 15년 51.1g) 이는 전보다 한 사람이 1주일에 삼겹살 1인분(150g)을 더 먹는 셈이다.

또한 신체활동 수준을 나타나는 걷기실천율은 2005년 대비 1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05년 60.7% → 15년 41.2%)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서는 지난 10년간 청소년의 흡연율과 음주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패스트푸드(16.7%)나 탄산음료(27.1%)를 주 3회 이상 섭취한 학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영양조사는 흡연, 음주, 영양 등 600여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건강통계조사로 매년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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