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공급 과잉... 농림부 당근 소비 촉진 운동 시작

▲ 겨울 당근 공급 과잉으로 농림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겨울 당근의 공급 과잉으로 당근 가격이 평년 대비 40% 하락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겨울당근 생산량은 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평년보다 11% 증가한 6만7000톤인데, 이중 1만1500톤(전체 생산량의 17% 가량)을 '격리'하기로 했다.

지난 12월 당근 20kg 평균 가격은 평년보다 37% 감소한 1만5153원 수준으로, 지난해 10월 20kg당 3만4066원 하던 당근 가격은 11월 1만4801원으로 반토막났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당근 저장물량을 기존 1만톤에서 1만5000톤으로 확대하고 산지에서 4000톤을 자율 감축하는 등 9000톤을 시장에서 격리한다.

또 가공 수요를 2500톤 늘려 총 1만1500톤(전체 생산량의 17% 수준)을 처리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제주도 및 당근생산자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이같은 겨울당근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고 당근 소비 촉진 운동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이승재 기자 johanlee8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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