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음식과 사람 2016-10 발행인 칼럼]

 

우리 몸은 음식으로 힘을 얻지만, 마음은 생각으로 힘을 얻습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 제갈창균

 

우리 몸에 힘이 있듯이 마음에도 힘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음식으로 힘을 얻지만, 마음은 생각으로 힘을 얻습니다.

좋은 생각은 마음의 힘이 됩니다. 사랑, 희망, 기쁨, 감사, 열정, 용기, 지혜, 정직, 용서는 마음을 풍성하고 건강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미움, 거짓, 불평, 의심, 염려, 갈등, 후회는 마음을 약하게 하고 황폐하게 합니다. 우리 마음의 좋은 생각이 우리를 아름답게 하고 삶을 평화롭게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1개 소대가 벌판 한가운데서 적에게 포위당해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남아 있는 물이라고는 소대장의 허리춤에 있는 수통 1개가 전부였습니다. 소대장은 비장한 마음으로 자기의 수통을 열어 부대원들에게 건넸습니다.

수통이 다시 돌아왔을 때 소대장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수통 안의 물이 반 이상이나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대원들이 다음에 마실 전우를 생각하며 입만 적셨던 것이었습니다. 서로를 이렇듯 위하는 마음이라면 적들이 밀려와도 두려울 것이 없고 고통을 나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절박할 때일수록 주변 사람들을 더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그런 나의 마음이 부메랑이 되어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절박할 때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우리 중앙회는 작금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회원 간의 배려와 격려가 넘치는 환경을 조성하고 업소의 경제력을 배가하는 방안’들을 강구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식업계의 대표 단체로서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중앙회가 2016년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음식 서비스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일원으로 선정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외식업종의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정은 중앙회가 최초입니다.

앞으로 중앙회는 의장단체로서 대표적인 협회 · 단체, 기업, 노동계, 전문가 등과 함께 인력 양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CJ푸드빌과 ‘음식점업(외식업) 대 · 중소기업 상생협약 체결식’을 갖고 CJ푸드빌 소속 업소를 회원으로 영입하게 됐습니다.

또 국민의당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 폐지, 간이과세자 범위 확대를 포함한 외식업 현안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줄 것을 건의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전국직능대표자회의 더불어직능인대회’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초청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간담회 등에 참석해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 폐지’, ‘음식점업(외식업) 근로시간 특례업종 유지’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외식인들의 경영 부담을 줄여줄 것을 강력히 건의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습니다.

중앙회와 회원들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매순간이 저희에겐 기회입니다. 좋은 일은, 갈수록 저희 중앙회의 지원군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저의 마음속에서 깊은 공감을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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