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총량 줄어들면 렘수면 감소해 비만 요소 유발

▲ 이미지 = pixabay

잠이 부족하면 쉽게 살이 찌는 이유가 얕은 잠(렘수면)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수면이 부족한 사람이 잠을 충분히 자는 사람에 비해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게 돼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으나 그 원인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일본 스쿠바 대학 마이클 라자루스 교수와 도쿄 대학 크리스토퍼 맥큐원 교수 연구팀이 최근 영국 과학지 E-LIF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렘수면이 감소하는 환경에서 설탕이 많은 먹이와 고지방질 먹이를 약 30%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는 모르겠으나, 수면의 총량이 줄어들면 렘수면도 부족해져 비만의 한 가지 원인이 되는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 기사 바로보기]

또 연구팀은 쥐에게 맛과 향 등을 판단하는 역할을 하는 뇌의 ‘전두전피질’ 기능을 억제한 후 같은 실험을 했을 때 고지방질 먹이는 많이 먹었지만 단 음식은 필요 이상으로 먹으려 하지 않았던 것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수면부족으로 단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것은 이 전두전피질의 기능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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