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금연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담뱃값 인상으로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는 사람이 급격히 늘었다.

21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16일 금연클리닉의 누적 등록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는 3월 28일이 돼서야 등록자 수 가 10만 명을 넘어섰지만, 올해는 두 달 이상 빠른 속도로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일 평균 금연클리닉 등록자 수는 6583명으로 지난해 1700명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금연클리닉에서는 금연을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금연 패치 등 각종 금연 보조제를 무료로 나눠주고 맞춤형 개발 상담을 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이 경북(7413명) 4.3배 증가, 그 다음 으로 경남(8002명) 4.2배 증가 순이다. 서울은 등록자수가 1만 5435명으로 지난해 5880명에 비해 1.6배가 늘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대체로 수도권 지역보다 담뱃값에 예민한 농·어촌 지역의 금연 인구가 더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같은 금연 열풍이 지속될 수 있도록 2월부터는 전국 병·의원 이용 시 금연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상반기 내 고도흡연자를 위한 단기 금연 캠프도 개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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