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이 제59회 그래미 어워드를 앞두고 부문별 후보들의 인기 순위 및 후보 발표 이후 가장 많은 팔로워를 확보한 아티스트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해 그래미 어워드 후보 발표 후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언급됐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앨범 ‘1989’가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인스타그램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애드 시런의 ‘Thinking Out Loud’ 역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수상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서의 인기로 수상 가능성을 점쳐볼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에 인스타그램은 그래미의 후보 명단의 발표가 있었던 2016년 12월 6일부터 부문별로 가장 많이 언급된 후보의 순위를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비욘세와 아델 두 디바의 대결이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쌍둥이 임신을 알리며 인스타그램 역사상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비욘세는 올해의 앨범 및 올해의 노래 후보 중 가장 많이 언급됐다.

특히 그래미 어워드 후보 발표 후 팔로워가 420만명이나 증가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아델 또한 같은 부문에서 비욘세를 맹추격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Dangerous Woman’으로 최고의 팝 솔로 아티스트 후보에 오른 아리아나 그란데의 팔로워가 500만이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총 8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리한나는 210만, 아델은 160만이 늘어 그래미에 쏠리는 전 세계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고의 신인 아티스트 후보 중에는 12주 연속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로 작년 한 해 최장기간 정상에 머물렀던 DJ 듀오, 체인스모커스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최근 가장 좋아하는 래퍼 중 하나로 꼽은 챈스 더 래퍼 역시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언급되면서 신인 아티스트 후보로서 존재감을 높였다.

매번 전 세계 다양한 시상식에서 가장 생생하고 발 빠르게 현장의 모습을 전해온 인스타그램은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아티스트와 팬들 간의 실시간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은 그래미 어워드가 끝난 후에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콘텐츠를 모아 다시 한 번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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