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외식업중앙회 시무식, 제갈 회장 강조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제갈창균)는 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구 극동빌딩) 2층 중앙회 중앙교육원에서 회장단 및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시무식을 열었다.

▲ 6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에서 열린 한국외식업중앙회 2015년 시무식에서 임원진이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환 중앙회 사무총장, 장수청 한국외식산업연구원장, 서용석 중앙회 부회장(서대문구지회장), 제갈창균 중앙회장, 박종현 중앙회 상임부회장, 이근재 중앙회 부회장(종로구지회장), 이병환 중앙회 부회장(강남구지회장) 정희수 기자

제갈창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중앙회는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의제매입세액공제한도 추가 완화와 신용카드 매출세액 공제 우대공제율 연장을 통해 4,200억원 규모의 조세 절감과 함께 신용카드 우대 수수료율 적용범위 확대로 320억원 규모의 수수료를 절감했다"며 직원들을 치하했다.

제갈창균 회장은 이어 "특히 식파라치 피해 관련 포상제도 변경과 구내식당 휴무제 도입은 외식산업인의 사회적 영향력이 놀라울 정도로 신장했다는 것을 보여준 쾌거였다"고 덧붙였다 .

그는 특히 회장 취임 후 발표한 3대 비전을 '업그레이드'한 2015년 중앙회의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제갈창균 회장은 "먼저 창립 50주년인 올해는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단체로서 우리의 위상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면서 "나눔과 섬김의 사회공헌, 지역 민심을 형 성하는 공동체 정신, 서민과 약자의 여론을 대변하는 기능을 만방에 알리겠다"고 역설했다.

또 "중앙회 최우선 목표인 회원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조직이 되겠다"며 "이를 위해 인터넷 신문, 공제회, 무료 배달앱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있는 상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갈창균 회장은 3대 비전의 마지막인 '내실있고 효율적인 중앙회'를 위해 ▲중앙회 보유 부동산의 경제적 가치 증대 ▲임원 연수 등 직원 직무역량 강화 등을 위해 리더십 역량을 최 대한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단, 임직원들이 윤회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정희수 기자

이날 시무식은 회장단과 전 직원이 돌아가며 새해 인사를 주고 받는 '윤회의 악수'로 마무리됐다.

한편 시무식을 마친 뒤 중앙회는 이날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2015년도 1차 전국 이사회를 열어 박종현 성동구지회장을 중앙회 상임부회장, 이근재 종로구 지회장을 경기도지회장 직무대행으로 각각 임명했다.

▲ 제갈창균 회장(가운데)이 박종현 상근부회장(왼쪽), 이근재 경기도지회장 직무대행(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희수 기자

이날 이사회에서 이병규 전남지회장은 "새해 들어 강화된 금연 조치로 회원 식당들의 피해가 크다"며 중앙회 차원의 대책을 물었고, 이근재 종로지회장도 "막무가내로 담배를 피우 는 고객들의 책임을 업주에게 돌리며 거액(1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갈창균 중앙회장은 "정부 고위 관계자에게 내가 직접 확인했다. 재떨이와 종이컵 등을 고객에게 갖다주는 등 흡연에 원인을 제공하는 경우 업주가 책임을 지지만, 업주 몰래 고객이 담배를 피웠을 경우에는 업주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무엇보다 식당 내외부에 '금연' 안내를 명확하게 표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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