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김치 수입이 급증하면서 시중에서 중국산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월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세계김치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입 물량은 25만3432톤으로 전년(22만4124톤) 대비 13.1%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입금액은 1억1324만 달러에서 1억2149만 달러(약 1409억원)로 7.3% 늘었다.

이 때문에 김치 무역 적자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김치 무역 적자액은 지난해 4259만 달러(약 494억원) 규모였다. 적자액은 2014년 2036만 달러, 2015년에는 3969만 달러 등으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반면 김치 수출물량은 2만3491톤, 수출액은 7890만 달러(약 915억원)에 불과해 물량 기준으로는 수출이 수입의 10%에도 못 미치고 액수로는 65% 수준이다. 현재 수입 김치는 100% 중국산이다.

한편 연간 국내 김치 소비량은 약 160만톤 규모로 추정되며 가정에서 약 75%, 업소 등에서 약 25%가 소비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입량 약 25만톤은 국내 전체 김치 소비량의 16%, 외식·급식업소 소비량의 약 63%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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