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폐업률 낮은 업종은 '피자'

외식업종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하루 11개가 창업되면 8개꼴로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조정원 가맹사업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의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만 2만4453개에 달하며, 지난 한 해 3980개가 문을 열고 2793개가 문을 닫았다.

지난해 점포 수 기준 상위 10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는 BBQ치킨, 페리카나, 네네치킨, BHC, 교촌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처갓집양념치킨, 굽네치킨, 또래오래, 멕시카나였다. 이 10개 업체 중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곳은 교촌치킨으로 연 매출이 4억4651만원, BBQ치킨(3억7159만원), 호식이두마리 치킨(3억5202만 원), BHC(3억446만) 등이었다. 창업비용은 BBQ가 2억2633만원으로 가장 높고, 교촌이 1억342만원 순이다.

한편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2012년 3311개에서 작년 5273개로 급증했다. 가맹점도 같은 기간 17만6788개에서 21만8997개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 전국의 치킨·피자·커피 등 외식업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7.4% 늘어난 10만6890개를 기록했다.

반면 피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외식업종보다 폐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전국에 6015개였고 354개가 문을 닫았다(폐업률 5.56%).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피자 프랜차이즈는 피자스쿨(822개)이었고 오구피자, 피자마루, 미스터피자 등이 뒤를 이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도미노피자(7억4876만원), 피자헛(4억8174만원) 등이 높았다. 창업비용은 피자헛,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순으로 높았다.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우 지난해 3227개가 새로 문 열었고, 1082개가 문 닫았다. 가맹점이 가장 많은 곳은 이디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투썸플레이스, 커피베이, 빽다방, 할리스커피, 탐앤탐스커피, 파스쿠찌 순이었다. 평균 매출은 투썸플레이스(4억8288만원), 파스쿠찌(3억6930만원), 할리스커피(3억5120만)가 많았고 가맹점 창업 비용은 투썸플레이스(3억570만), 카페베네(2억7145만)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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