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홈페이지에서 설 차례상 품목들의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정희수 기자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이하 aT)는 설 명절을 4주 앞둔 가운데 전국 17개 지역, 41개소(전통시장 16개소,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6개 품목의 가격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설 차례상 식품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20만8000원, 대형유통업체 30만1000원 선으로 책정 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경우 20만 8000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고 대형유통업체의 경우는 30만 1000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전년대비 2.1% 상승했다. 상승 이유는 차례상에 올라가는 쇠고기 가격 인상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aT 관계자는 “지난해 일기호조로 생산량이 충분한 과일류의 가격은 떨어졌지만 전년대비 도축마리수가 감소한 쇠고기 가격의 상승으로 구입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또 “소의 사육두수가 2013년 291만8000마리에서 2014년 275만 9000마리로 전년대비 약 16만 마리, 5.4%가 감소했다”며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쇠고기의 수요가 증가해 당분간 가격이 계속 상승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배·사과는 지난해 보다 수확량이 각각 7.3%, 25.3% 증가했다.

aT는 앞으로 3회(1월29일, 2월6일, 2월12일)에 걸쳐 설 차례상 구입비용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선물세트 가격 및 구매적기를 조사하여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추가 관련 정보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 www.kami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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