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인은 높은 염분-트랜스 지방

미국에서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으로 연간 40만명이상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FP 통신은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대 보건지표 평가연구원(IHME) 아슈칸 아프신 연구팀은 미국심장협회(AHA)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2015년 심혈관질환 사망과 관련한 데이터를 분석해 식사 선택이 남자 22만2100명, 여성 19만3400명의 사망 원인이 됐다는 것을 추론해 냈다.

연구팀은 미국인들이 지나치게 높은 염분과 트랜스 지방, 당분 등을 섭취해 심혈관질환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트랜스 지방은 식품 공급 단계에서 조금씩 적어지지만 마가린, 비스킷, 쿠키 등의 가공식품에 발견되고 있다. 따라서 위 성분이 든 식품들은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심혈관 질환은 현재 흡연, 비만, 식사, 운동, 유전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연구팀은 “과일, 채소, 전립 곡물(배아와 껍질 등을 도정하지 않은 곡물) 등은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심혈관질환으로 죽은 사람들의 절반 정도는 식습관을 바꾸면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고 조언했다. 식사로서 과일과 채소, 견과류, 콩, 전립 곡물, 저지방 유제품, 어류, 닭고기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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