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사람> 3월호

 

“예방이 가장 중요, 작은 불은 끌 수 있지만 큰불은 대피 후 신고가 최선!”

 

▲ 사진 = Pixabay

 

[예방법]

• 평소 조리대 주변 벽면 및 덕트, 후드 등의 기름 찌꺼기를 청소한다.

• 조리 중 자리를 장시간 뜨거나 전화 통화 등을 하지 않는다.

• 주방에 설치된 가스시설, 점포 내 전열기구 등의 정기점검을 철저히 한다.

• 현재 음식점에 의무 비치해야 하는 ABC분말소화기는 자주 상하로 흔들어주어 분말이 가라앉지 않도록 하고, 소화기 지시압력계의 화살표가 초록색 범위에 있어야 정상 압력이므로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 식용유를 이용한 음식 조리 시에는 발화온도(올리브유 160℃, 카놀라유 240℃, 옥수수유 230℃, 포도씨유 220℃, 대두유 210℃) 이상으로 기름을 가열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응급처치 요령]

• 조리하다 프라이팬에 불이 났을 때

- 물을 붓는다(x) = 불길을 더 키울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 큰 뚜껑이나 배추 잎으로 덮는다(o)= 조리기구의 불을 끄고 프라이팬보다 큰 뚜껑으로 덮거나 배추 잎처럼 표면이 넓은 채소 잎으로 기름 표면을 덮는다. 단, 작은 불일 경우에만 이러한 응급조치가 가능하며, 큰불일 경우 불길을 잡기 어려우므로 즉시 밖으로 대피하고 119에 신고한다.

- 소화기를 사용한다(o)= 작은 불일 경우 ABC분말소화기나 K급 소화기 모두 사용 가능하나, 큰불일 경우 밖으로 대피하고 119에 신고한다.

• 프라이팬에 붙은 불이 천장 후드에 옮겨 붙었을 때

- 후드 안에는 기름 찌꺼기가 많아 천장을 타고 불길이 삽시간에 퍼질 수 있다. 스스로 진화하려 하지 말고 대피 후 119에 신고하는 게 안전하다.

• 고기를 굽다가 화로에 붙은 기름때로 인해 불이 났을 때

- 작은 불인 경우 큰 뚜껑 등을 덮어 산소를 차단하거나 ABC분말소화기나 K급 소화기로 진화할 수 있지만, 고기 굽는 화로 위에 달린 환기팬으로 불길이 이동할 위험이 크다. 팬 안에는 기름 찌꺼기가 많아 큰불로 번질 수 있으므로 대피 후 119에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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