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r's Letter

[음식과 사람 2017-5 발행인칼럼]

 

행동 하나, 말 한마디가 우리의 모습을 만듭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 제갈창균

 

우리는 선택을 통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선택이 상황까지 바꿔주지는 않지만, 선택을 통해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바뀝니다.

누구나 “그것은 불가능하다”라는 말을 해봤거나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될 때까지!”를 외치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담대하게 해야 합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러워지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야 합니다.

윌리엄 패터는 “성공이란 대체로 남들이 끈을 놓아버린 뒤에도 계속 매달려 있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대가다”라고 말했습니다.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는 꿈은 꿈이 아닙니다. 꿈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있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고래 심줄처럼 끈질긴 근성이 일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애드리언 새비지는 “과거와 싸우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너무 흔한 말이지만 가장 중요한 삶의 지침입니다. 분노와 좌절, 절망은 현재의 문제에서 발생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상처와 문제에 집착하면 인생이 괴로워집니다.

과거의 아픔과 싸우려 하지 말고 내버려두고,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현명한 사람은 현재에 집중합니다. 현재가 끊임없이 과거가 되고, 현재가 끊임없이 미래가 됩니다. 패자는 과거에 삽니다. 하지만 승자는 과거로부터 배우고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에 일하는 것을 즐깁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 하나, 말 한마디가 모두 우리의 모습을 만듭니다. 남에게 베푼 친절, 극복한 편견, 이겨낸 어려움, 뿌리친 유혹 하나하나가 우리가 되고픈 사람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과 행동, 믿음 하나하나가 쌓여 내가 만들어집니다.

원하는 모습이 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습니다. 성장과 변화를 만드는 데 복잡한 기술은 필요 없습니다. 마음만 바꾸면 됩니다. 말 한마디, 사소한 행동 하나 바꾸면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마음이 늘 지평선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합니다. 일도 사랑도 감사도 늘 평평하고 잔잔하여 멀리서 보는 지평선 같기를 바랍니다. 우리 앞에 펼쳐질 아름다운 세상을 아름다운 말과 행동으로 만들어나갈 것을 소망합니다. 아득한 계곡이나 높은 산 같은 마음이 아니라, 들판같이 넉넉하고 순박한 마음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 외식인들의 삶이 이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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