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중금속 낮추는 방법은?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내 중금속 농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식약처는 체내 중금속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식품을 통한 노출 이외에도 음주‧흡연하는 생활습관과 칼슘‧철분 등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식습관이 체내 중금속 농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 국민의 체내 중금속 농도변화를 추적조사하고 체내 중금속 농도와 식품 섭취, 생활습관 등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로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체내 중금속 농도는 2010년에 비해 2015년에는 납 12%, 카드뮴 2%, 수은 23%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내 납과 수은의 농도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는데, 식품을 통한 노출량에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어 식품 외의 다른 노출요인(음주, 흡연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과도한 음주, 체내 중금속 농도 높여…

1주일에 4번이상 음주를 하는 사람은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체내 중금속 농도가 납은 54%, 카드뮴은 11%, 수은은 89%나 높게 조사됐다.

이는 과도한 음주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균형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기 어려워 칼슘, 철분 등 영양성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흡연자도 체내 중금속 농도 더 높아

음주자와 마찬가지로 흡연자도 비흡연자에 비해 체내 중금속 농도가 납 30%, 카드뮴 23%, 수은 43%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하는 집단이 비음주 비흡연 집단에 비해 체내 중금속 농도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체내 중금속 농도를 낮추려면?

체내 중금속 농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음식은 어패류와 유제품이다. 생선이나 우유에 많이 들어있는 칼슘과 철분은 체내 중금속 흡수를 방해하고, 중금속 배설에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으로 알려져있다.

칼슘‧철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잡힌 식습관과 금주‧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한다면 체내 중극속 농도를 더욱 낮출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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