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ㆍ플라스틱ㆍ유리 등 다양한 소재로 재사용 물병 제조 가능

환경호르몬 우려 영향일까?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한 물병(이하 재사용 물병)이 페트병 등 1회용 플라스틱 물병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 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ㆍ과학 전문 인터넷 매체인 ‘더 에디션 트루스’(The Edition Truth)는 5월 30일자 기사를 통해 재사용 물병이 환경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1회용 물병을 대체, 글로벌 물병 시장점유율을 크게 확대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시장 분석기관인 ‘투명성 시장 연구’(Transparency Market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재사용 물병의 세계 시장은 2016년∼2024년 새 연평균 4.2%씩 증가, 2015년 70억4000만달러에서 2014년 101억9000만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재사용 물병은 1회용 물병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훨씬 적다는 것이 우선 돋보인다. 1회용 물병 생산에 사용되는 석유ㆍ석탄 등 화석 연료의 소비를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

재사용 물병 제조에 투입되는 소재는 금속ㆍ폴리머(플라스틱)ㆍ실리콘ㆍ유리 등 다양하다. 이중 폭 넓은 가용성, 차별화된 기능, 낮은 가격 등의 이유로 현재 가장 큰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것은 플라스틱 소재 재사용 가능 물병이다. 특히 가격이 싸고 BPA가 없는 트라이탄(Tritan) 소재 재사용 물병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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