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 pixabay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트륨 함량을 낮춘 저염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7월 3일 옥션은 “최근 한 달(5월25일~6월24일) 간 저염식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젓갈이나 찌개, 국 등 짠 음식이 많은 한식의 특성 상 젓갈류나 장류도 저염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옥션에 따르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젓갈류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저염 오징어젓갈, 저염 낙지젓갈 등 짜지 않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저염젓갈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배(471%) 이상 증가했으며 저염명란은 72% 늘었다.

장류도 저염제품이 대세다. 된장찌개를 즐기는 한국인의 식문화에 따라 저염된장은 2배(115%)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적인 된장(42%) 판매량보다 높은 수치다. 저염간장은 18%, 저염고추장은 7%의 상승폭을 보였다.

반찬으로 즐기기 좋은 저염멸치(22%)와 저염햄(20%)도 모두 두 자리 수 성장했고, 저염간고등어(14%), 저염베이컨(10%), 저염김치(9%)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음식의 염분을 측정해 건강한 저염 식단을 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염도계도 12% 늘어났다.

이는 지난 5월부터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소비자 확인이 쉬워지면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한국외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