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치료제, 완치때까지 꾸준히 사용해야

덥고 습한 여름철, 무좀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식약처에서 여름의 불청객인 무좀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했다.

곰팡이균이 원인이 되는 피부질환인 무좀은 여름철에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와 청결‧위생 등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무좀을 혼자 고민하고 치료하고 있지만 병‧의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좀약은 바르는 약과 먹는 약으로 구분하며, 바르는 약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구분된다.

바르는 무좀약은 하루에 2-3회씩 병변부와 주변부에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고, 몸에 발생한 무좀은 무좀 부위를 넘어 8-10cm까지 넓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두드러기, 가려움, 홍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먹는 무좀약은 자신의 무좀 증상 정도와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물에 대해 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먹는 무좀약은 일반적으로 두통, 구역,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 간독성 위험이 있어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미다졸람 등 신경안정제나 심바스티틴 등 고지혈증 치료제와 함께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복용 전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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