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TV조선 종합뉴스 9

최근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1,060원이 올라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손님이 줄은데다가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들은 생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외식업 경영주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종로3가에서 24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근재 한국외식업중앙회 서울시협의회장이 18일 9시 TV조선 종합뉴스 파워인터뷰에 출연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 TV 조선 방송화면 캡쳐

Q. 현재 식당 종업원 평균 임금은?

- 아르바이트생까지 합쳐서 5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직원들 평균임금은 150만원 정도 된다.

 

Q.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올라가면 인건비 부담 얼마나?

- 하루에 12만원 정도 더 늘어나게 된다.

 

Q. 식당 손익은 어떻게 되나?

- 1995년 처음 장사를 시작했을 때 된장찌개를 4,000원에 팔 때는 마진폭이 45-50%였지만, 현재 6,000원짜리 백반을 팔았을 때 마진폭이 30-28% 정도 밖에 되지않는다. 만약 최저임금이 오른다면 20% 초반대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 TV 조선 방송화면 캡쳐

Q. 우리나라 자영업자 폐업률 더 높아 질까?

- 저의 경우 각종 영업활동과 주방일, 배달까지 하면서 3명의 몫을 해 버티고 있는 것이다. 중앙회 산하 외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처음 자영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3년이내 폐업률이 75%에 육박하고 있다. 정부의 피부에 와닿는 지원정책이 없다면 자영업자 폐업률을 더 높아질 것이다.

 

Q. 정부의 3조원 지원정책, 인건비 부담 덜까?

- 흔히 3D업종이라 불리는 음식점의 인력을 메우는 사람들은 거의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의 경우 한국인 종업원들이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최저임금이 올라가게 된다면 결국 외국인 노동자들의 시급만 올려주는 셈이고, 우리나라 빈곤층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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