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정보제공 모바일웹 구축, 특정 고객 맞춤 할인 혜택, 저리 융자 지원 등

최근 지자체들이 지역 음식점을 살리기 위한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 지역 내 음식점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인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인천시는 우수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웹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경기도 부천시는 17사단 훈련소 입영장병들을 대상으로 할인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는 음식점 업주들을 위한 2% 저리 융자를 지원 하는 등 전국 지자체에서 지역 음식점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계획‧운영 되고 있다.

인천시, “전국 최초 ‘우수 음식점’ 정보 제공 모바일 웹 구축 한다”

20일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 스마트폰 기기를 통해 우수 음식점 정보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웹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웹 구축으로 인천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지역 내의 우수 음식업소를 쉽게 이용하도록 하고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 내의 경연대회 등을 통해 1265개소의 명품, 모범, 외국인편리, 맛있는 집 등의 우수 음식점을 지정했지만 실질적인 홍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모바일 웹에는 맛집 및 모범 음식점 소개와 음식점 지도 정보, 원산지 표시, 영양 성분, 열량, 할인쿠폰 제공 등의 콘텐츠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시 차원에서 해당 업소에 현수막 등을 지원함으로써 방문객의 이용률을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모바일 웹 구축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이달 중 군‧구 위생담당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부천시, 17사단 훈련소 입영장병 ‘할인 음식점’ 운영

지난 18일 경기도 부천시는 입영 훈련을 마친 장병과 장병 가족들이 관내에 있는 음식점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주는 ‘입영장병 할인 음식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해당 업소 출입구에 ‘17사단 입영장병 할인음식점’이라는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이용에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17사단 훈련소가 운영됨에 따라 퇴소식을 마친 장병과 장병가족들의 편의 제공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음식 종류별로 ‘특색 음식점’ 15곳을 지정해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천시 관광안내 가이드북을 배포하는데, 가이드북에는 할인 음식점 뿐 만 아니라 문화축제 행사, 숙박업소 등 각종 편의시설도 자세히 수록돼 있다.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선 가이드북을 할인 업소에 제시하면 5-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 음식점 업주들을 위한 2% 저리 융자 지원

지난 19일 제주시는 지원규모 총 7억 원의 식품진흥기금 융자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업소는 위생관리시설을 개선하거나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기기를 구입하거나 운전자금을 필요로 하는 식품위생업소다.

식품 제조 가공 업소‧즉석 판매 제조 가공 업소는 7000만원, 식품 접객업소는 3000만원, 모범 음식점‧향토 음식점 및 우수업소의 운전자금 2000만원,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 판매 업소 시설은 1000만원 이내의 범위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이율은 연 2%로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하면 된다. 작년에는 총 9개 업소에 총 2억3100만원이 융자, 지원됐다.

휴‧폐업 중 인 업소, 융자금을 상환중이거나 3회 이상 융자를 받은 업소, 영업 등록 또는 신고 후 6개월이 경과되지 않은 업소, 행정처분을 받고 1년이 경과되지 않은 업소는 제외된다.

신청 희망자는 융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지참해 제주시 위생관리과(064-728-2631)로 접수하면 된다.

전북 순창군, 관내 한정식집 전통고추장 지원

최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7일 까지 한국외식업중앙회 순창군 지부에서 주관해 20개 한정식집에 업소당 10kg의 전통 고추장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통고추장 지원사업은 외지인이 순창 방문 시 음식점에 가도 막상 전통 고추장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주변 여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순창의 음식점에서 전통 고추장을 음식에 넣는 업소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군은 이번 전통 고추장 지원사업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전통 고추장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전통 고추장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 음식점에 ‘손 씻는 시설’ 설치 지원

지난 16일 울산 울주군은 식중독 예방 등 개인위생 향상을 위해 일반음식점에 ‘손 씻는 시설’ 설치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 업소로 선정되면 수도‧하수 배관공사, 세면대 등 설치비를 전체 공사비 80%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울주군은 최종 20곳을 선정하고 8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을 희망하는 업소는 3월 말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주군 지부 또는 울주군 안전 위생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 대상은 군 내 모범음식점과 맛집, 특구업소와 100㎡ 이상 일반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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