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aT,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외식기업 해외진출 포럼 개최

농림부, aT,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외식기업 해외진출 포럼 개최

◆ 외식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 탄력

▲ 19일 aT 센터에서 ‘글로벌 외식기업 해외 진출 정책 포럼’이 개최됐다 (사진:농림부)

19일 양재동 aT센터 3층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림부)가 주관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이하 aT), (사)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회장 장수청)가 주최하는 글로벌 외식기업 해외진출 정책 포럼이 개최됐다.

농림부는 지난해 4월부터 ‘민‧관 합동 글로벌 외식기업 협의체’를 운영했고 이를 통해 외식기업의 애로사항들을 수렴했으며, 이번 정책포럼을 통해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동 방안의 내용은 해외진출 전문인력 양성, 맞춤형 정보제공, 법률‧금융 전문가 지원 체계 구축, 홍보지원 강화 등을 포함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 논의를 바탕으로 aT,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와 함께 향후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점검과 보완을 거쳐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외식기업 해외진출 홍보지원에서 관해 경희대 최규완 교수는 “국가차원의 홍보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한국에 대한 인식수준에 따른 시장별 차등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한류와의 연계성 강화 및 인바운드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외식 문화의 인지도 향상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글로벌 외식기업 해외 진출 정책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규완 경희대 교수, 양일선 연세대 교수, 이주명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장수청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장, 강창동 한국경제 편집국 부국장, 박주영 숭실대 교수, 이규민 경희대 교수

◆ 국내 외식기업 해외진출, 총 3,726개…치킨‧베이커리 업체 ↑

최근 농림부가 실시한 ‘2014년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1990년대부터 외식기업의 해외진출이 시작돼 2011년부터 급증했다. 2010년 991개 매장 진출 후 2014년에는 총 3,726개로 4배 가까이 증가했고, 2013년(2,717개) 대비 37.1% 증가했다. 2014년 말 기준 해외진출 업체는 총 120개이며, 브랜드 수는 138개 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주로 치킨, 베이커리, 커피 관련 업체들의 매장 진출 수가 증가폭이 크며 한식도 소폭이지만 증가 추세다.

국가별로는 총 40개국, 중국(80개 업체, 1,505개 매장)과 미국(34개 업체, 959개 매장)이 전체의 65%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동남아 지역의 증가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 외식기업 해외진출 국가별 진출현황(매장수 기준, 개) (자료:농림부)

브랜드별로는 델리만쥬(600개), 카페베네(572개), 롯데리아(342개), 레드망고(381개), BBQ(351개), 파리크라상(172), 투다리(137개), 뚜레주르(130개), 본촌치킨(122개) 총 9개 업체가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 유형은 직영형태 12.2%, 마스터프랜차이즈 57.3%, 국제 가맹점 16.8%, 기술전수 8.4%, 합작 3.8% 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은 국내 외식시장의 포화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내수가 감소하고,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해외 시장으로 발을 넓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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