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제갈창균 회장, 'OBS초대석' 출연…외식업계 구인‧구직난 등 각종 현안 의견 피력

지난 29일 오전 7시 OBS 경인TV에 방영된 ‘OBS초대석’에 한국외식업중앙회(이하 중앙회) 제갈창균 회장이 출연했다.

▲ 29일 OBS초대석에 출연한 중앙회 제갈창균 회장 (사진:OBS)

제갈창균 회장은 이날 프로그램에서 김영란법 등 외식업계의 각종 현안과 관련한 질의에 외식업계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명쾌한 답변을 제시했다.

제갈창균 회장은 취임 후 외식업중앙회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나는 모든 일을 현장을 중심으로 직접 발로 뛰며 새로운 해결방식을 내놓는다”며 “과거 식파라치 문제가 외식업계에 큰 악영향을 끼쳤을 때, 식약처와 국민권익위원회, 청와대를 발로 뛴 결과, 이 부분이 해결이 되어 회원들의 영업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김영란법’ 관련 접대비 한도 설정에 대해서 제갈 회장은 중앙회 업태별 1인 식단가 분석 자료를 토대로 “고깃집의 경우 1인 기준 가격 구성이 쇠고기 7만5,000원, 돼지고기 3만5,000 정도여서 시장 상황에 맞고 현실성 있는 접대비 한도 설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몇 년 전부터 외식업계에 불어 닥친 구인‧구직난 해소와 관련해 제갈창균 회장은 “1999년도에 시작돼 중앙회에서 운영 중인 무료직업 소개소를 통한 취업자 수가 2014년 89만 명을 돌파했고, 2015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이 넘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밝혀 구인‧구직난과 관련한 중앙회의 사업을 설명했다.

또한 음식점 업주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 카드수수료 인하부분의 질문에서 제갈 회장은 “음식점의 매출의 95%정도가 카드 결제일 정도로 과거와 비교했을 때 현금의 비중이 현저히 낮아졌다”며 “음식점의 연 매출이 10억이라 했을 때 2.7%의 카드 수수료가 나가게 되면 그 금액이 만만치 않다”며 국회의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과 정부 차원의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을 촉구했다.

최근 높은 수수료로 외식업 업주들의 주름살을 늘게 하고 있는 배달앱의 횡포에 대해서도 제갈창균 회장은 “중국음식점, 치킨 등 배달 음식점들은 주요 배달앱 업체들에 매출 평균 15%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중앙회 차원에서 개발 중인 초저가 수수료 배달앱이 상용화가 된다면 회원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요즘 들어 ‘베이비부머’ 세대의 음식점 창업이 많은데, 이들의 무계획적인 음식점 창업과 관련해 제갈 회장은 “성공한 식당만을 바라보고, 화려한 것만을 쫓아 음식점을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남다른 노하우를 개발해 맛 좋은 음식 맛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식업계 선배로서 조언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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