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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광풍] "새벽 4시 일어나 시세 확인"...작전세력도 등장
이철  |  topfun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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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7  13: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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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500만원을 받으며 중소기업에 다니던 이모(30)씨는 지난 8월 회사를 그만뒀다.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한달치 월급을 하루만에 벌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씨는 퇴사 후 가상화폐를 2개월간 공부해 지난 11월 초 2000만원을 투자했다. 그리고 3주만에 1000만원을 벌었다.

이씨는 “가상화폐로 돈을 훨씬 더 많이 버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며 회사에 다닐 필요가 있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내게 코인은 투기가 아니라 정보를 미리 알고 돈을 버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새벽 3~4시에도 주기적으로 일어나서 가상화폐 시세를 본다고 전했다. 이씨는 “가상화폐는 국경도, 장 마감도, 상한가 하한가도 없기 때문에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가상화폐 투기 광풍이 번지면서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가상화폐 거래에 신경을 쏟고 있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다. 일부는 “본업보다 가상화폐 거래가 훨씬 중요하다”면서 실시간으로 변하는 가상화폐 가격을 보느라 일을 뒷전으로 미루는 경우도 있다. 소수의 투자자들만 알던 가상화폐가 널리 알려지면서 이른바 ‘묻지마 투자’로 큰 손실을 보는 경우도 발생했다.
 

가상화폐 열풍은 현물 거래 시장의 판도도 바꿔놓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등락폭이 적은 비트코인이 점차 ‘안전 자산’처럼 여겨지면서, 금·은 등 전통적인 현물 안전자산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 조폐국이 판매한 아메리칸이글 금·은화의 판매량은 지난 11월 기준 1만2000온스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이는 전달 판매량인 1만5500온스보다도 3500온스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은화는 38만5000온스가 팔려 전년 대비 87%, 전월 대비 63% 판매량이 감소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7/20171207005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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