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유양경 교수, ‘위암 환자와 건강인의 생활습관 요인 비교’
최근 국립 군산대 간호학과 유양경 교수는 지난 2012년 1-8월까지 J대학병원 내 위암환자 103명과 보호자 등 건강한 성인 141명을 비교 조사한 결과 '위암 환자와 건강인의 생활습관 요인 비교'를 발표했다.
‘위암 환자와 건강인의 생활습관 요인 비교’ 연구결과는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도 소개된바 있다.
유 교수는 논문에서 “인스턴트식품 중 일부 베이컨, 소시지, 햄 등 가공 처리된 고기류엔 종종 발암성물질인 니트로스아민(nitrosamines)이 들어 있다”며 “특히 염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염분이 많은 식습관은 위암 발생과 일정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식습관도 위암환자와 건강한 사람은 차이가 컸다. 규칙적인 식사(건강한 사람 51.1%, 환자 29.1%), 탄 고기를 즐긴다(건강한 사람 1.4%, 환자 13.6%), 뜨거운 음식 선호(건강한 사람 24.1%, 환자 48.5%) 등에서 확연하게 다른 차이를 보였다.
이 외에도 음주횟수가 월 1회 증가할 때마다 위암에 걸릴 확률은 1.1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꾸준한 운동을 하지 않을 시에는 위암 발생 확률이 2배나 높았다. 위암 환자는 월 평균 음주횟수가 6.7회로 건강한 사람의 3.1회 보다 두 배 이상 높았고, 음주기간도 180.2개월로 건강한 사람의 79.4개월 보다 긴 것으로 조사됐다.
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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