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음식과 사람 2018-1 P.17 Publisher's Letter]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 희망을 노래하자!

 

(사)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 제갈창균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엔 국력도 강력해지고,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어우러져서 즐겁고 보람 있는 일들이 국가적으로 가득해지고, 우리 회원들도 하는 일이 뜻대로 풀리고 부유해지기를 소망해봅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 돕기를 원합니다. 인간이란 그런 존재입니다. 우리는 서로의 불행이 아니라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며 스스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행복한 사람은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남을 복되게 해주면 자신도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남을 먼저 돕는 사람, 남의 행복을 먼저 챙겨주는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하고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법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0년 동안 사회적 성공, 부의 축적, 육체적 건강을 좌우하는 변수를 추적해 살펴보았습니다. 부모의 부, 백인, 공부 잘하기, 뛰어난 두뇌 등은 별 상관이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관련이 있었던 변수는 낙관성이었습니다. 세상을 얼마나 낙관적으로 보는가가 그 사람의 성공을 결정했습니다.

사람은 하루에 오만 가지 생각을 합니다. 낙관, 도전, 호기심, 배려와 같은 긍정적 감정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사회적 성공, 부의 축적, 건강, 인간관계 등도 점차적으로 개선됩니다. 생각이 나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희망을 노래하는 자에게 미래는 밝게 미소 짓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가끔 뜻하지 않게 만나게 되는 인연이 있고, 뜻하지 않게 상처를 주는 악연이 있습니다. 때론 인연이라 여겼지만 악연이기도 하고, 악연이라 생각했지만 선연이기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내가 인연이라 여겼던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그 어떤 것보다 아프고 깊어서 오래도록 고통스럽지만 분명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을 무작정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나를 서럽게 하는지를 배웠으니 그걸로 족하다 생각해야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상처를 후벼 파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시간이 비록 후회로 얼룩져 있어도, 내게 세상과 사람의 비정함을 알게 해줬으니 그걸로 됐다고 여기는 것이 좋습니다.

동장군이 어느덧 우리 곁에 자리를 잡고 우리의 마음과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가족, 친구, 이웃, 직장 동료와 사랑과 배려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빕니다.

너의 기쁨과 나의 기쁨이 만나 그 기쁨이 두 배로 커지는 것, 세상살이가 힘들어 울고 싶다가도 환한 미소를 생각하며 다시금 불끈 힘이 솟아나는 것이 인생 아닐까요? 힘이 들 때마다 “지치면 지는 것이고 미치면 이기는 것이다”라는 어느 가수의 좌우명을 되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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