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2월 9일) & 패럴림픽(3월 9일) 개막

[음식과 사람 2018-1 P.30 Coming Soon]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이하 평창올림픽) 개막이 어느새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세계장애인올림픽대회, 이하 패럴림픽)는 3월 9일 개막한다. 1988 서울올림픽 이후 꼭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지구촌 겨울 축제다.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editor. 이선희

 

[중앙회와 함께하는 평창올림픽]

 

▲ 강원외식인 한마음전진대회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제갈창균, 이하 중앙회)는 지난 9월 12, 13일 평창에서 열린 ‘강원 외식인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42만 회원과 300만 외식인을 대표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심재국 평창군수를 비롯해 중앙회 이정환 사무총장과 강원도지회 임직원 및 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고, 강원도 외식문화 발전을 도모했다.

한편 평창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볼거리, 특색 있고 다양한 음식 등으로 1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몰려드는 곳이다. 자연히 강원도의 맛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다. 어디를 가서 먹어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할 만큼 맛과 서비스가 뛰어나다고 입을 모은다. 그곳엔 중앙회 강원도지회와 산하 18개 지부도 자리하고 있다.

 

27일간 설원에서 펼쳐지는 세계인의 축제

⦁ 평창올림픽 2월 9~25일(17일)

⦁ 패럴림픽 3월 9~18일(10일)

⦁ 장 소 강원도 평창, 정선, 강릉

평창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 오후 8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25일까지 총 17일간 열린다. 패럴림픽은 올림픽 폐회식 이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이지만 평창, 정선, 강릉 3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금빛 경기가 펼쳐진다. 개·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 경기는 평창, 빙상 종목 전 경기는 강릉, 알파인 스키 경기는 정선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이며 2020년 일본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 대회의 첫 관문을 여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 평창동계올림픽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 캡쳐

 

세 번 도전 끝에 마침내 유치 확정

⦁ 아시아에서 3번째로 열리는 동계올림픽

⦁ 한국, 세계 8번째로 동·하계올림픽 모두 개최한 나라

평창은 2010년,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1차 투표에서 1등을 차지했으나 2차 투표에서 역전을 당해 각각 캐나다 밴쿠버와 러시아 소치에 자리를 내줬다. 세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을 때 국내외에선 회의적인 반응이 나왔으나 철저한 준비와 압도적인 국민적 지지로 마침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확정지었다. 1972년 일본 삿포로, 1998년 일본 나가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겨울올림픽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8번째로 동·하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나라가 된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금메달 수 102개

⦁ 설상(7종목) 61개+빙상(5종목) 32개+슬라이딩(3종목) 9개=102개 금메달

⦁ 패럴림픽: 설상(4종목) 78개+빙상(2종목) 2개= 80개 금메달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100개 이상 금메달이 평창올림픽에서 수여된다.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보다 4개 많은 총 102개 금메달이 확정됐다. 종목별로 보면 설상 7종목(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노르딕 복합, 스키점프, 스노보드)에서 61개, 빙상 5종목(컬링,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32개, 슬라이딩 3종목(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에서 9개 금메달이 영광의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패럴림픽은 이보다 적은 6종목으로 치러지며, 설상 4개 종목에서 78개와 빙상 2종목에서 2개로 총 8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 평창 올림픽 입장권을 들고있는 문재인 대통령 / 평창동계올림픽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 캡쳐


역대 최고 성적 기대, 금메달 8개와 종합순위 4위 목표

⦁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7개 종목, 130여 명)

※ 2010 밴쿠버(5개 종목, 46명), 2014 소치(6개 종목, 71명 출전)

우리나라는 7개 종목 130여 명의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0년 밴쿠버올림픽 5개 종목 46명, 2014년 소치올림픽 6개 종목 71명에서 대폭 늘어난 규모다. 또한 밴쿠버대회에서 세운 역대 가장 높은 종합 순위인 5위를 뛰어 넘는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소치 대회에서의 부진을 딛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우뚝 세우겠다는 각오다. 대한체육회는 빙상에서 최대 7개, 설상에서 1개 등 최대 8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총 20개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과 빙속 간판스타 이승훈·이상화 선수를 필두로 한 스피드스케이팅, 급성장한 봅슬레이가 메달 유망 종목으로 꼽힌다.

 

새롭게 선보이는 6개 종목 & 사라진 종목

⦁ 추가 종목 스노보드 빅에어(남/여),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남/여), 컬링 남녀 혼성,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

⦁ 제외 종목 스노보드 남녀 평행 회전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공중 묘기를 선보이는 스노보드 빅에어(남, 여), 12~18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남, 여), 남녀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진행하는 컬링 남녀 혼성, 16개 국가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까지 총 6개 세부 종목이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소치에서 처음 채택된 스노보드 남녀 평행 회전은 이번 올림픽에선 제외됐다.

▲ 평창동계올림픽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 캡쳐

 

역대 최대 참가 규모… but 러시아 출전 금지, 북한 참가는 오리무중

⦁ 92개국 2900여 명 참가 예정

⦁ 도핑 조작으로 러시아 출전 금지, 개인 자격 참가는 가능

⦁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 출전권 획득, 아직 참가 의사 안 밝혀

92개국이 예비 참가 등록을 마쳐 2900여 명의 선수들이 평창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88개국이 참가했던 소치대회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듯하다. 하지만 지난 12월 6일 IOC가 국가 주도로 도핑 조작을 한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면서 큰 악재를 맞았다.

동계스포츠 강국인 러시아의 불참은 평창대회 흥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행히 러시아 선수들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참가가 가능해졌다. 국가명 대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로 나오며, 메달 시상대에 서면 러시아 국기 대신 올림픽 오륜기가 오르고, 러시아 국가 대신 올림픽 찬가가 울려 퍼지게 된다.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북한은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출전권을 따냈지만 올림픽 참가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방북을 추진하는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북한이 어떤 결정을 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금메달을 향해 정조준! 주목해야 할 한국 선수들

⦁ 짜릿한 금빛 영광의 재현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이승훈·김보름, 쇼트트랙 최민정·심석희 선수

⦁ 한국 최초 금메달 도전 스켈레톤 세계 2위 윤성빈, 봅슬레이 2인조 원윤종·서영우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가 밴쿠버 대회, 소치 대회에 이어 평창에서도 500m 금메달을 따내면 한국 선수 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최민정 선수는 쇼트트랙 여자부에 걸린 4개 금메달을 모두 석권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그렇게 되면 동·하계 통틀어 한국 최초로 올림픽 4관왕의 영예를 차지한다. 그 외에도 스피드스케이팅의 ‘빙속황제’ 이승훈 선수와 김보름 선수, 쇼트트랙의 심석희 선수 등이 국민들에게 짜릿한 금빛 즐거움을 안겨줄 듯하다.

스켈레톤 세계 2위로 꼽히는 윤성빈 선수와 봅슬레이 2인조 원윤종·서영우 조는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스노보드의 에이스 이상호 선수는 우리나라 설상 종목 최초로 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되며, 동계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김마그너스 선수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국적인 세련미를 담은 금·은·동메달

⦁ 최초로 측면에 메시지 넣은 역대 가장 창의적인 메달

⦁ 한글, 한복,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메달에 표현

메달 앞면에는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를 표현한 역동적인 사선과 오륜을 배치했다. 측면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초성과 종성 자음을 새겨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역대 최초로 측면에 메시지를 담아 가장 창의적인 메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스트랩은 한복 특유의 갑사 기법을 담았고, 메달 케이스는 전통 기와지붕의 곡선을 모티브로 했다. 한글, 한복,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한국적인 세련미를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평창동계올림픽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 캡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별천지 올림픽

⦁ 투명 디스플레이 창문 장착한 자율주행버스, 쓰고 말하면 통·번역해주는 헤드셋

⦁ 로봇의 대활약 안내, 벽화, 서빙, 청소 로봇 등 총 11종 85대 현장 투입

평창올림픽에서는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초고화질(UHD)을 접목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 외부 정보를 표시해주는 투명 디스플레이 창문을 장착한 자율주행버스를 타고 경기장을 이동할 수 있으며, 헤드셋을 쓰고 말하면 통·번역을 해줘 세계인들과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로봇이 올림픽 성화를 봉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회가 개막하면 경기장 내에서 홍보와 안내 서비스를 맡은 로봇, 경기장 곳곳에 그림을 그리는 벽화 로봇, 음료 서빙 로봇, 청소 로봇 등 총 11종 85대의 로봇이 현장에 투입될 계획이다.

 

평창 롱패딩, 스니커즈… 기념품 완판 행렬

⦁ 평창 롱패딩의 뜨거운 인기… 2차 판매분 당일 완판 기염

⦁ 핑거하트 장갑, 평창 스니커즈 등 올림픽 기념품 인기 고공행진

올림픽 기념품은 아무도 사지 않는 골칫덩어리라는 편견을 깼다. 솜털 80%와 깃털 20%로 제작된 일명 ‘평창 롱패딩’은 좋은 품질,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차 판매분은 당일 모두 완판됐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밖에도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드는 ‘핑거하트 장갑’, 출시 전부터 사전 예약자 수가 2만 명이 넘은 ‘평창 스니커즈’ 등이 기념품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평창동계올림픽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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