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발표

작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줄어 서울과 제주도의 음식점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의 숙박 및 음식업 생산지수는 2016년보다 2.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고,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3.5% 줄었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2016년 4분기부터 2017년 4분기까지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한 분기 생산지수 증가율이 각각 -4.1%, -0.2%, -3.6%, -4.6%, -2.0%를 기록해 5분기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도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2016년 4분기부터 5분기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고, 작년 생산지수는 전년보다 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사회 전반적인 외식감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한국에 온 중국인 관광객은 2016년보다 55.1%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직장 회식이 짧아지는 등 문화적인 변화와 중국인 여행객 감소가 음식점과 숙밥업의 생산지수 감소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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