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유센터 기능 보강, 공유장터 확대 운영

광주광역시가 올해 공유자원 개방을 대폭 확대한다.

광주시는 관용차량 22대를 사회적 취약계층에 공유하는 등 자원 개방을 대폭 확대하고, 민․관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공유 단체․기업에 대해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공유장터 확대 운영 등 공유도시 광주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공공기관이나 민간이 소유한 공간․물품과 지식․정보 등 9개 분야 2221개 자원을 발굴, DB로 구축했다. 더불어 길 안내 사진, 전화번호 등의 공유자원에 대한 정보를 시민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형태의 ‘공유광주’ 포털사이트(www.sharegj.kr)와 앱을 운영하고 있다.

▲ '공유광주'-사이트(www.sharegj.kr) 캡쳐 화면


특히 재능기부를 받아 지자체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지식공유 플랫폼인 ‘아리바다’ 포털사이트에 인문, 교양, 인권, 석학인문 등 186편의 강의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아리바다는 총 열람횟수 21만회, 하루 평균 200회 등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혁신도시 내 한전KDN,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나주, 담양, 화순, 함평, 장성 등 전남 지자체 등과도 지식공유 협약을 추진해 다양한 강의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3월부터는 시 소유 차량 중 주말과 공휴일에 사용하지 않는 차량 22대를 사회적 취약계층에 차량공유(무료대여)하게 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다. 이처럼 공유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기부와 공유자원을 발굴해 개방하기로 했다.

시 공용차량은 만 26세 이상으로 최근 2년간 교통사고 특례법상 위법이 없으면 이용 가능하다. 단 운행 중 발생하는 유류비, 통행료, 과태료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광주시는 공유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단체․기업을 공유단체‧기업으로 지정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이들 단체․기업에 대해 80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시민들의 공유 활동과 정보, 자원을 나눌 수 있는 거점 공간인 시 지정 ‘광주공유센터’의 예산, 인력 등 대폭 확대하고, 자치구에도 물품공유센터 조성을 지원해 시민생활 속으로 공유가 확산되도록 한다.

광주시는 시민들의 공감대 확산과 자발적 참여를 위해 공유의 날 행사, 공유장터를 기존 1회에서 6회로 확대하는 한편 공유경제학교, 공유경제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시민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종천 시 지역공동체추진단장은 “공유문화도시 조성은 광주공동체 실현을 위한 광주시의 핵심 정책이다”며 “시민이 공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광주공유센터 역할과 공유장터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앱으로 보는 '공유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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