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내 트랜스지방 사용 금지, 칼로리 표기 의무화에 이은 조치

▲ 뉴욕시

지난 10일 미국 뉴욕시 위생국은 모든 식당 체인에 하루 권장량 상한선인 2천300mg 이상의 나트륨을 함유한 음식 메뉴 옆에 소금통 모양의 경고 그림을 의무적으로 표기할 것을 공식 제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트륨 권장량 상한선 2천300mg은 티스푼 1개 분량에 해당한다.

보건당국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은 하루 평균 3천400mg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으며, 10명중 한 명만이 권장량인 1개 티스푼 이하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발생 위험을 높여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중증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

뉴욕시 위생국장은 “사람들이 단일 메뉴에 얼마나 많은 양의 나트륨이 들어있는지 알게 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뉴욕시는 이날 고염분 메뉴 경고표시를 정식으로 검토할지에 대한 투표를 거쳐, 9월 최종 도입여부를 투표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 사안이 통과되면 올 12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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