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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는 손님이 직접 치워주세요” 셀프서비스 늘어나는 외식업계
이철  |  topfun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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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7  15: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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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상승하자 이를 보전하기 위해 셀프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직원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줄이고 인건비 절감에 나서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말부터 일부 매장에 셀프 서비스를 도입해 시험하고 전 매장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셀프 서비스가 도입된 매장에서 손님은 자신이 사용한 식기와 집기, 종이 매트 등을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 매장에 들어서면서 먼저 주문·계산을 하고 식사 전 포크·수저 등을 직접 가져다 놓아야 한다.
 

가장 활발하게 주문·결제에 무인 시스템을 도입한 곳은 패스트푸드 업계다.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 전문점은 무인발권기인 디지털 키오스크를 매장에 설치하고 주문·결제업무를 손님들이 셀프로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셀프 결제가 화두다. 편의점 CU를 운영 중인 BGF리테일은 지난해 11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스스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발표했다. 셀프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앱) ‘CU 바이셀프’를 실행한 뒤 점포 고유 QR코드·구매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고 수량을 결정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결제전문기업 다날은 지난 1월 30일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커피와 협업해 만든 로봇카페 ‘비트’를 선보였다. 전용 앱을 통해 주문이 들어오면 로봇팔이 자동으로 움직여 커피를 제조해준다. 커피 한 잔을 사는 데 계산을 하는 직원도, 커피를 제조하는 직원도 필요치 않다.

이 같은 셀프 서비스 도입이 확산된다면 일자리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셀프 서비스 도입이 매장이 늘어날수록 사람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은 점점 줄어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전 한국유통학회장)는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 비중이 높은 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영업이익을 인건비에 써가며 법을 그대로 수용하거나 무인 시스템에 투자해 인건비 절감에 나서려고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또 “많은 서비스 산업에서 사람이 기계로 대체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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