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효과

지역에서 나는 농수산물을 일컫는 ‘로컬푸드’가 최근 전국적으로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충청남도의 로컬푸드 식당 인증제도인 ‘미더유’가 화제다.

22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충남연구원 농어업6차산업화센터는 충남지역 로컬푸드 인증식당인 ‘미더유’ 13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 충청남도 로컬푸드 음식점 '미더유'

지난해 한 방송프로그램에 충남도 대표로 출전, 대상을 받은 공주 ‘수정식당’ 등 11곳이 인증됐고, 지역농산물 사용량 등에서 일부 미흡했던 식당 2곳은 예비 인증됐다.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시도된 로컬푸드 인증제도인 '미더유'는 지역농산물을 60%이상 쓰는 외식업체를 인증해주는 사업이다.

이로써 ‘미더유’식당은 인증 38곳, 예비인증 3곳 등 41개 업체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공주(9), 부여(5), 보령(4), 금산(4), 예산(4), 서천(3), 계룡(3), 태안(2), 홍성(2), 아산(1), 천안(1), 논산(1), 당진(1), 청양(1) 등이다.

한편 '미더유' 제도 시행로 지역농산물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 권오성 전임연구원은 충남리포트 165호에서 "지난해 미더유 업체 1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지역농산물 사용량은 연평균 6.9% 증가했고, 수입농산물의 사용은 연평균 17.5% 감소하는 등 지역농산물의 소비촉진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 "농산물 유통 구조에서도 중간상회를 통한 농산물 이용은 연평균 2.1% 감소하고, 지역농가와의 직거래량이 8.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어 지역농가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더유’식당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미더유누리집(www.meplusyou.or.kr)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문의전화 (041)84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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