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6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우럭·전복' 선정

해양수산부는 6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대표 횟감 생선 ‘우럭’과 원기회복에 좋은 ‘전복’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럭은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바닷물고기로 조피볼락이라고도 불린다. 육질이 담백하고 쫄깃해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우리나라 대표 횟감 생선으로, 활어회 뿐만 아니라 매운탕 재료로도 사랑 받는다. 일부 지방에서는 산모 보양식으로 쇠고기 대신 우럭을 넣어 끓인 미역국을 즐겨 먹기도 한다.

황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우럭은 간 기능 향상과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임금님 수랏상에 올리던 생선으로도 알려져 있다. 

전복은 단단한 둥근 테를 두른 귀처럼 생긴 껍질에 들어 있으며, 산란 전인 5~7월이 제철로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좋다. 전복은 미역이나 다시마 등을 먹고 살기 때문에 내장에서 나는 해조류의 맛이 별미이다. 내장이 녹색인 암컷은 육질이 연해 죽이나 찜, 조림 등 요리에 적합하고 내장이 노란색인 수컷은 회나 초무침 등 날 것으로 먹었을 때 가장 좋은 맛을 낸다.

전복은 비타민, 글리신,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약자 원기회복 및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이다. 전복을 쪄서 말리면 오징어나 문어처럼 표면에 흰 가루가 생기는데, 이는 타우린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출 뿐만 아니라 시력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 이미지 = PIXABAY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6월의 지역축제 행사로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수미마을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8 양평 메기수염축제’를 소개했다. 이 축제는 6월 1일(금)부터 9월 2일(일)까지 열리며, ‘맨손으로 메기잡기’, ‘수중생태탐험(뗏목)’, ‘수륙양용마차타고 갈대숲 탐방하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정도현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6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은 우럭과 전복을 선정하였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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