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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배우, 운동권 노래… 달라진 현충일 추념식
이철  |  topfun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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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7  09: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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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현충일 추념식도 이전과 달라졌다. 문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6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는 대중에 익숙한 연예인들이 많이 등장했고 과거 같으면 선택되기 어려웠을 노래가 불렸다. 추념의 대상도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 군인들, 독립운동 유공자 중심에서 소방관 등 일상 속 의인(義人)들로 넓혀졌다.

이날 추념식에는 대중 예술인들이 주요 장면마다 등장했다. 먼저 현재 군 복무 중인 배우 지창욱·주원·강하늘·임시완 등이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부르기를 이끌었다. 이어 배우 한지민이 이해인 수녀의 '우리 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라는 추모시를 낭송했다.

현충일 추념식의 이 같은 형식 파괴도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탁 행정관은 지난 5·18 추모 행사,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등 정부가 공을 들이는 중요 행사의 기획자 역할을 하고 있다. 엄숙함을 강조했던 과거 행사와 달리 대중에 친숙한 예술인을 활용하고, 음악과 극적 요소를 가미하는 것이 공통점이다. 여권 관계자는 "여성 비하 성(性) 의식 논란에도 탁 행정관이 계속 기용되는 것은 그가 기획한 행사가 청와대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형식적 변화에 치우치면서 형식이 내용을 압도하는 '전도(顚倒)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07/20180607003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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