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VAN)수수료율 연 평균 2.22%→2%로 인하

▲ 한국외식업중앙회DB

영세 자영업자와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카드수수료율이 인하될 전망이다. 연 매출 5억원이 넘는 카드가맹점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관리하는 밴(VAN)사가 받는 수수료율을 계산하는 방식이 바뀐다.

26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국내 8개 신용카드 회사 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카드사는 밴수수료를 결제건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정액제를 운영하고 있어, 소액 결제가 많은 식당, 편의점 등은 상대적으로 큰 수수료를 부담을 받고 있었다. 이에 오는 7월 31일부터 정률제로 개편된다. 정률제는 수수료를 결제건수가 아닌 총액에 대한 일정 비율로 수수료를 산정하는 만큼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영 수지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률제 적용 대상은 연매출 5억원이 넘는 일반 가맹점 35만 곳이다. 연 매출 5억원 이하인 영세‧중소 가맹점은 이미 낮은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정률제를 적용한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일반음식점과 편의점을 비롯한 소액결제 가맹점의 평균 수수료율이 연 평균 2.22%에서 2%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편의점의 수수료율 인하 폭이 0.61%p(연 평균 361만원)로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고, 일반음식점 가맹점 5만4,000여곳도 0.21%p(연 평균 201만원)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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