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양식 참다랑어 본격출하 및 산업화 발전방안 발표

▲ 김영춘장관과 흥진영어조합법인 홍석남 대표이사, 통영 욕지 주민 등이 참석해 6월22일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참다랑어 출하 기념행사를 갖고 참다랑어 먹이주기, 잡기, 시식행사를 가졌다. / 이하 사진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지난 6월 22일 외해 참다랑어 양식장이 있는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양식 참다랑어 출하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행사에 앞서 양식 산업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참다랑어는 2016년도 전체 다랑어류 어획량(579만톤) 중에서 어획량이 1%(4.8만톤)가 되지 않는 귀한 수산물로,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고부가품목이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2013년부터 참다랑어를 수산물 유망품목으로 지정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참다랑어 양식을 위해 겨울철 월동 양식시험, 해외 수정란 이식을 통한 치어 생산 등 다양한 연구 개발을 해왔으며, 2015년에는 세계 2번째로 국내에서 잡은 어린 참다랑어를 어미까지 키워 수정란을 채집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하하는 참다랑어는 통영 욕지도 외해 가두리에서 3kg 미만의 치어를 22개월간 자연산 치어를 가두리에 입식해 일정기간 키워 출하하는 방식으로 양식해 30kg까지 키워낸 것으로, 올해 약 30여 톤 가량 출하가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출하행사에 앞서 참다랑어 양식 산업화 발전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단기적으로는 자연산 치어를 가두리에 입식해 키우는 방식을 중심으로 참다랑어를 국민에게 보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완전양식에 의한 대량 생산을 위해 ▲인프라 구축 ▲종자 공급 기반 마련 ▲대량생산여건 조성 ▲고부가가치 창출이라는 4가지 기본 방향을 갖고, 분야별로 세부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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