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월매출 4000만 원 실현 치킨플러스 신내점

[음식과 사람 2018-8 P.52 Cooperation]

 

▲ 치킨플러스 '마늘 스태미나치킨'

맛은 기본이고 거품을 뺀 1만 원대 가격으로 단기간에 치킨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치킨플러스’. 기존 치킨 브랜드의 진입 장벽을 뚫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남다른 비결은 무엇일까. 1년 만에 월매출 4000만 원대를 기록하고 급기야 얼마 전부터 치킨플러스 서울북부지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서울 중랑구 신내점 김국록 사장을 만나봤다.

 

editor. 조윤서 photo. 치킨플러스

 

[창업 성공 비결 1]

신규 고객에게 단품 요리로 손색없는 떡볶이를 덤으로 증정!

신내점에 대한 평판이 좋던데요. 오픈 초기에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들었어요.

“잘되는 치킨집 하면 한 달 매출이 3000만 원은 돼야 한다는 게 업계 정설이에요. 지난해 3월 21일 신내점 오픈 이래, 4월 매출 2100만 원, 5월 2940만 원, 6월 2890만 원, 7월 3380만 원을 기록했어요. 4개월 만에 잘되는 치킨집 반열에 올라선 겁니다. 정말 팡팡 치고 올라갔어요. 올해 6월 매출이 4140만 원이니까 오픈 때보다 2000만 원 정도 상승한 거죠.”

대단하네요!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우선은 치킨플러스만의 독창적인 레시피와 메뉴 덕분이에요. 본사 레시피대로만 만들면 치킨이 바삭바삭 맛있어요. 그런데 맛있는 치킨에 떡볶이, 피자까지 같이 팔거든요. ‘치킨집에서 파는 떡볶이 맛이 어련하겠어?’ 하시다가 일단 한번 먹어보고 그 맛에 반한 손님들이 많아요. ‘배달의민족’ 앱에도 떡볶이 후기가 상당히 많이 올라와요. 본사에서 정책적으로 가맹점 오픈 시 신규 고객에게 떡볶이를 3개월간 덤으로 주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게 아주 주효했다고 봅니다. 떡볶이 먹고 싶어서 치킨 주문하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니까요.”

▲ 치킨플러스 신내점 김국록 사장.

 

[창업 성공 비결 2]

쉽고 정확한 본사 매뉴얼, 매일 배달되는 신선하고 싼 원재료!

이전에 다른 치킨집을 운영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치킨플러스로 전향한 계기는 뭔가요?

“다른 브랜드의 치킨집을 운영하다 1년 9개월 만에 망했죠. 창업 시 빌렸던 대출금은커녕 이자까지 불어나서 너무 힘들더군요. 업종을 바꿀까도 생각해봤지만 목돈이 필요해서 그럴 수 없었고요. 그러다 지난해 2월 치킨플러스를 소개받고 설명회에 갔어요. 결과는 대성공!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으니까요.

운영 매뉴얼도 꼼꼼하지만, 가장 솔깃했던 건 본사에서 400만 원의 초기 지원금을 준다는 거였어요. 그 돈으로 오븐 사고 간판 달아도 마케팅비가 남더라고요. 본사 유민호 대표님 마인드도 저를 감동시켰어요. 모두 힘든 과정을 거친 점주들 아니겠나, 상생해서 잘 살아보자 하시더군요.”

상생의 경영철학이네요. 치킨 체인점을 처음 하실 분들도 운영이 가능할까요?

“저 역시 주방 일엔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었어요. 경험이 없는 분이라도 레시피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맛있는 치킨을 만들 수 있어요. 본사에서 매일 신선한 생닭을 싼값에 배달해주는 것도 큰 장점이죠. 신내점의 노하우를 살짝 공개하자면, 치킨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 소진할 수 있는 만큼만 타이트하게 본사에 주문을 넣는다는 거예요. 물량이 떨어지면 오히려 손님들에게 이렇게 말해요. 신선도 유지를 위해 매일 닭을 들여오기 때문에 더 이상 재료가 없어서 못 팝니다, 죄송하지만 추후에 주문하시라고요. 그러면 다음 날 꼭 다시 전화가 걸려와요(웃음).”

▲ 신내점의 월매출은 4000만 원대에 이른다.

 

[창업 성공 비결 3]

진심 어린 미소와 친절은 불만 고객을 재주문 고객으로 바꾼다!

주문 전화를 무척 친절히 받으시던데, 아무래도 무시할 수 없는 성공 비결이겠죠?

“바로 그겁니다, 친절. 고객과 처음으로 만나는 그 접점의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주문 전화 받을 때, 배달 갔을 때, 정말 느끼할 정도로 환한 미소와 친절한 태도를 유지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어요. 또 비가 올 때나 주문량이 많은 시간엔 배달이 지연될 수 있음을 사전에 알려드리고 정중히 양해를 구해요. 문제가 발생했을 땐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고요. 저는 오픈 당시 최저임금이 6000원대였을 때도 시급 1만 원을 줬어요. 대신 무조건 고객에게 웃고 친절한 말투를 사용할 것을 조건으로 걸었죠. 결과는 재주문으로 이어졌고요.”

 

[창업 성공 비결 4]

지역 특성 살린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라!

오픈 1년 만에 월매출 4000만 원대를 기록하셨어요. 앞으로의 계획은 뭔가요?

“하반기엔 배달뿐 아니라 홀 손님을 위한 매장 인테리어를 할 생각이에요. 전단지 작업도 본격적으로 할 거고요. 신내점에서 자체 제작한 자석 전단지가 있거든요. 배달의민족 앱 실제 리뷰를 생생히 적어놨죠. 저처럼 본사와는 별도의 마케팅을 해보는 것도 추천해요. 지역 특성은 점주가 제일 잘 아는 법이니까요. 중랑캠핑숲이 5분 거리에 있고, 봉화산 인근 공원이 3개나 있어요. 아파트 단지도 바로 뒤에 있고요. 내년 3월, 오픈 2년째에는 월매출 5000만 원 찍는 게 목표입니다(웃음).”

 

치킨플러스, 국내 고속성장 발판으로 해외시장 진출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어 베트남 등지로 확대 예정

▲ 치킨플러스는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2016년 9월 론칭한 이래 1년 만에 100호점(현재 200호점 돌파)을 훌쩍 넘긴 배달 치킨업계의 입지전적인 브랜드, ‘치킨플러스’. 지금도 매달 전국적으로 약 20개 매장이 새로 생길 정도로 대세로 자리 잡았다.

국내 치킨 브랜드 중 저렴한 한 마리 1만2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 얇은 튀김옷으로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웰빙 저염 치킨, 치킨만큼 맛있는 호로록 떡볶이 등 사이드 메뉴. 치킨플러스는 치킨 마니아들의 입맛은 물론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한 착한 플러스 정책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는 매출 향상으로 이어져 가맹점주들의 성공을 담보하고 있다.

치킨플러스가 빠른 시일 안에 고속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엔 브랜드를 론칭한 ㈜바른 유민호 대표의 과감한 지원정책이 있었다. 가맹점주들에게 프랜차이즈 가맹금과 보증금, 교육비를 면제해주고 매장 설비나 광고비를 오픈 시 미리 지원해주는 것.

“소비자뿐 아니라 가맹점도 살리는 상생 전략이 결국엔 브랜드 파워를 상승시켜줄 거라 믿었어요. 본사가 원재료 공급가를 높여 마진을 거두는 수익구조 대신 업계 최저가로 신선한 재료를 공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죠. 불필요한 홍보비를 낮추면 동반 성장할 수 있거든요. 업종 변경이나 폐업, 신규 창업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은 저희와 함께 하시면 좋겠어요. 빅데이터에 기초한 비즈니스 플랫폼이 하루 매출 100만 원을 가능하게 해드립니다.”

한편 바른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쇼핑몰 ‘엠파이어 시티(Empire city)’에 50평 규모의 말레이시아 치킨플러스 1호점을 오픈했다. 국민의 약 60%가 무슬림인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닭고기와 라이스를 활용한 토착형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한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베트남, 홍콩, 중국 등에도 프랜차이즈를 확장할 계획이다.

치킨업계의 스마트한 지각변동을 주도하고 있는 치킨플러스. 올해 안에 국내 350호 가맹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킨플러스] www.chickenplus.co.kr

창업 문의 02-302-4780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로 135, 3층(복정로, 미보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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