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 호황으로 음식점업 증가세로 반전

서울연구원은 2018년 7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발표했다.

2018년 7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4개월째 오름폭이 확대되는 견조한 소비증가세를 보였다. 

▲ 7월 서울소비경기지수 및 전년동월비 추이

업종별 지수를 살펴보면 소매업은 종합소매업과 무점포소매의 소비 주도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숙박업의 약진(12.2% 증가)에 힘입어 음식점업과 주점·커피전문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숙박·음식점업은 0.4% 증가세로 전환됐다. 6월부터 내림폭이 커진 주점·커피전문점업의 소비부진(5.6% 감소)은 주점업의 소비감소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 7월 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 전년동월비 추이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남권의 소비증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남권에 이어 동남권, 도심권 순으로 경기호조를 보였으며, 서북권, 동북권은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를 유지했다. 

▲ 7월 권역별 소비경기지수 및 전년동월대비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박사는 “소비경기지수의 세부적인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6월부터 주점업의 소비감소가 두드러지고는 있지만 인터넷쇼핑과 백화점 매출의 소비가 증가하는 등 종합적으로 서울의 소비는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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