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구구데이 맞아 닭고기·달걀 영양과 요리법 소개

▲ 이미지 = PIXABAY

계절이 바뀔 때면 기운이 없고 자주 졸려하는 사람이 많다.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피부가 거칠어지기도 한다. 이럴 땐 질 좋은 단백질이 도움이 된다.

9월 9일은 '구구데이', 닭고기 먹는 날이다. 농촌진흥청에서 닭고기와 달걀의 영양을 소개하고, 간단한 요리법을 제시했다.

닭고기는 피부 노화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리놀렌산' 함량이 높다. 특히, 황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은 간의 해독을 도와 암이나 동맥경화를 막는다.

가슴살은 담백하고 근육섬유 조직으로만 이뤄져 체중 조절이나 환자식, 어린이 간식으로 알맞다.

날개살은 살코기는 적지만, 뼈 주위에 펙틴질이 많아 육수를 내면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다리살은 운동량이 많은 부위로, 지방과 단백질이 조화를 이뤄 식감이 쫄깃쫄깃하다.

달걀의 흰자는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생성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아미노산 '케라틴'은 머리카락과 피부, 손톱을 형성한다.

노른자에 함유된 '콜린', '루테인', '비타민 D' 등은 기억력과 근육 조절에 도움을 주고, 시력 향상을 도와 노안을 예방한다. 

'닭가슴살 우무 조림'= 닭가슴살과 우무를 주사위 모양으로 썬 다음, 냄비에 물, 간장, 고추기름, 물엿, 맛술 등을 넣어 만든 조림장을 부어준 다음 닭고기가 익을 때까지 끓이면 된다.

'전자레인지 달걀 빵'= 달걀, 우유, 핫케이크 가루를 그릇에 담아 잘 섞고, 잼이나 베이컨 등을 올려 전자레인지에 5분가량 돌리면 완성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권일 농업연구사는 "구구데이가 닭고기와 달걀 소비를 촉진해 농가에 힘이 되고 소비자는 더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를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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