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전통시장 0.4%, 대형유통업체 2.5% 떨어져

명절 추석을 4일 앞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종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전통시장·대형유통업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3차 조사는 지난 1·2차 조사(9월 5일, 9월 12일)와 동일한 전국 19개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품목을 조사한 결과이다.

19일에 최종 조사한 올해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주대비 전통시장은 0.4% 하락한 23만원, 대형유통업체는 2.5% 하락한 31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차 조사(9월 12일)에서 한 차례 가격이 0.4%, 1.6% 하락한데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채소류 가운데서 시금치가 작황호전으로 전주대비 21.8% 저렴해졌고, 그 외 배추·무 또한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사과·배 가격은 전통시장 기준으로 약간 상승했으나 정부가 평시대비 많은 공급량(사과 1.8배, 배 1.5배)을 출하하고 있고, 중소과(中小果)를 최대 30%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기에 향후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aT 김권형 수급관리처장은 “지난 3주 간 명절 성수품 가격 추이 및 주요 성수품의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남은 추석 성수기 동안 큰 폭의가격 변동은없을 것으로 전망하며,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나 특판장 및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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