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발대식이 17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렸다.

민생연석회의는 민주당 당헌에 규정된 기구로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노동자 등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듣고 정책과 입법에 반영하기 위해 열렸다.

민생연석회의에서 논의할 5대 과제로는 ▲불공정한 카드수수료 체계계선 ▲주택임대차보호강화 ▲편의점주 최저수익보장 ▲건설 노동자 노후보장 및 건설현장 투명성 강화 ▲하도급 납품대금 조정 등을 과제로 삼았다.

출범식에서 공동의장을 맡은 이해찬 대표는 “사회 여러 분야의 분들과 서로 소통하면서 의제를 발굴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면서 “생활 적폐를 없애 공정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외식업중앙회 제갈창균 회장은 ▲김영란법 식사비 한도 상향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단체 협상권 부여 ▲무료직업소개소 자금 지원을 건의했다.

민생연석회의는 다음 달 중하순 첫 회의를 열어 운영위원회와 분과위원회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회의체는 10명의 전‧현직 의원들과 8명의 외부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는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남인순 최고위원, 박해철 전국노동위원장, 박홍근 을지로위원장, 백재현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의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당내 인사 10명과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 회장,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소장,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등 8명의 외부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