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알레르기 있는 어린이, 세심한 관심 필요

식품알레르기란 특정 식품을 먹을 때 몸의 면역시스템이 과다 작용해 기침이나 재채기, 호흡곤란과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심할 경우 아나필락시스(전신 과민만응 쇼크)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알레르기 유발식품은 50가지가 넘지만 우유, 달걀, 땅콩, 대두, 밀, 견과류, 갑각류, 조개류 생선등이 원인식품의 90% 이상이다. 유발식품을 피하는 것이 근본 치료지만 근거없이 이를 피해서는 안된다. 자칫 영양불량이 될 수 있고, 식품 제한으로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식품 알레르기는 생활 환경에 맞게 구분해 관리해야 한다. 또한 전문가에 의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관리해야 한다.

한 가지 식품만 제한하면 영양관리는 쉽다. 식품을 대체하거나 적절한 대체식품이 없으면 영양제를 먹이면된다. 예를 들어 알레르기 유발식품은 우유는 두유로, 콩인 미역이나 멸치로, 밀가루는 감자나 쌀로, 달걀은 두부로, 돼지고기는 쇠고기나 흰 살 생선으로, 생선은 계란과 두부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알레르기 유발식품을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하고 있다. 난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등이다. 또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사용하는 제품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같은 제조과정에서 생산할 때도 불가피 하게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표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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